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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04-08 일상

모바일 게임 <캔디 크러쉬 소다> 146 레벨의 목표는 곰 젤리를 캔디 줄 위로 올려 보내는 것이다. 보통 캔디는 중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래쪽의 캔디를 깨면 위쪽의 캔디가 내려오지만 물병을 깨뜨리면 캔디가 물에 잠기면서 부력을 받게 된다. 즉 아래쪽의 캔디를 깨면 위의 캔디는 가만히 있고 아래쪽에서 새로운 캔디가 나와서 채워진다.

물에 잠긴 영역을 사이에 두고 힘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신경쓸 게 많아진다. 특히 146 레벨이 어려운 것은 곰 젤리와 캔디줄 사이에 꿀의 장벽이 있어서 꿀 옆에 있는 캔디를 하나씩 깨야 장벽을 뚫고 위로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다. 게임을 잘하기 위해 물병을 깰수록 수면은 점점 올라가서 캔디줄을 넘지만, 잘못하면 꿀 장벽의 위쪽까지 수면이 넘어가 버리기 때문에 위쪽에 쌓인 캔디들은 아래로 내려오지 못한다. 20번 넘게 146 레벨에서 허무하게 실패하다가 문득 우리는 간절히 무언가를 원할수록 그것과 점점 더 멀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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